입 속 관리 - 구강 청결제를 꼭 사용해야 하는 걸까?

 

 

구강청결제 사용의 이유

 

양치질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구강 청결제(가글)의 추가 사용은 몇 가지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효과들에 대해 우선 알아보자.

1. 세균 감소: 양치질만으로는 입안의 모든 세균을 제거할 수 없고, 구강 청결제는 구석구석에 있는 세균까지도 닿아 추가적인 살균 효과를 제공한다.
2. 플라크 예방: 구강 청결제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며, 플라크는 충치와 잇몸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3. 잇몸 건강: 일부 구강 청결제는 잇몸 질환(예: 치주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구취 제거: 구강 청결제는 입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식사 후 또는 양치질 후에도 구취가 남아 있는 경우 유용하다.
5. 재광화 촉진: 일부 구강 청결제는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치아의 재광화를 촉진하고,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6. 특정 질환 예방: 특정 질환(예: 구강 칸디다증, 헤르페스 등)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특수 구강 청결제가 있다.

 

그렇다면 플라크는 뭘까?

 

플라크는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끈적하고 무색 내지 연황색의 생물막(biofilm)이다. 주로 세균, 타액, 음식물 찌꺼기 등이 섞여서 만들어지고, 플라크가 형성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단해져서 치석으로 변할 수 있으며, 이는 구강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1. 플라크의 형성 과정

1. 음식물 섭취: 음식을 먹고 난 후, 특히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후 입안에 남아 있는 당분은 세균의 번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2. 세균 증식: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분을 먹고 산(acid)을 생성한다.
3. 생물막 형성: 세균과 그들의 대사산물이 치아 표면에 붙어 끈적한 막을 형성한다. 이 막이 바로 플라크라고 한다.

 

2. 플라크의 문제점

1. 충치: 플라크에 있는 세균이 생성하는 산은 치아의 에나멜(법랑질)을 부식시켜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
2. 잇몸 질환: 플라크가 잇몸선에 쌓이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은염(잇몸 염증)이나 치주염(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3. 치석 형성: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계속 쌓이면 미네랄이 침착되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할 수 없으며,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때가되면 스케일링을 받아야하는 이유다.
4. 구취: 플라크와 그 속의 세균은 구취(입냄새)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3. 플라크 예방 방법

1. 정기적인 양치질: 하루 두 번 이상, 적어도 2분씩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치실을 사용하면 더 좋다.
2. 구강 청결제 사용: 양치질 후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면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정기적인 치과 방문: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치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아 세정 및 검진을 받는다.
4. 균형 잡힌 식사: 당분이 많은 음식과 음료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
5. 물 섭취: 식사 후 물로 입안을 헹구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한다.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제거하는 것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구강청결제를 고르는 기준은 뭘까?

 

구강청결제, 겉으로 보기엔 제품별 차이가 없어보이나 알고보면 주요 구성 성분이 다르며, 그에 따른 장단점도 다르다. 구강청결제 주요 성분은 제품 뒷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구강 건강 상태

• 잇몸 질환: 잇몸 염증이나 치주염이 있다면, 항균 성분이 포함된 구강 청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클로르헥시딘이나 에센셜 오일(예: 리스테린) 성분이 도움이 된다.
• 충치 예방: 불소가 포함된 구강 청결제를 선택하면 치아의 에나멜을 강화하고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구취: 구취를 제거하려면, 세균을 제거하고 구강을 상쾌하게 해주는 항균 성분이 포함된 구강 청결제가 효과적이다.

2. 성분 확인

구성 성분에 따라 크게 CPC(염화세틸피리디늄)성분 기반과 에센셜오일 기반, 그리고 플루오린화나트륨 기반이 있다.

• CPC(CetylPyridinium Chloride) : CPC는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할 수 있다. 단점은 양치 후 곧바로 사용할 경우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계면활성제 성분과 CPC와 반응하면서 치아가 누렇게 착색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양치 후 30분 뒤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에센셜오일 : 살균력이 CPC기반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한 실험에서 CPC 기반 제품은 약 10%의 플라그 세포가 손상된 반면, 에센셜오일 제품 사용시 약 30%의 플라그 세포들이 죽거나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PC처럼 치아 착색의 우려도 없다.
  
• 플루오린화나트륨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불소"를 말한다. 충치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위의 두 성분에 비해서는 살균효과는 떨어진다. 흔히 불소의 독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지만, 치약이나 구강청결제에 함유될 정도의 양은 몸에 악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3. 개인적인 필요

• 민감한 잇몸: 민감한 잇몸을 가지고 있다면,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구강 청결제를 선택해야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알로에 베라나 캐모마일 같은 진정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특별한 상황: 교정기를 착용 중이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치과의사의 조언에 따라 특정 구강 청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으니 치과의사 상담도 방법이 될 수 있다.

4. 맛과 향

• 취향: 구강 청결제의 맛과 향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사용할 사람이 좋아하는 맛과 향이 있어야 꾸준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민트, 시트러스 등 다양한 향이 있으니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위의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구강 청결제를 선택하면 구강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구강청결제와 관련된 Q&A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은 양치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다. 따라서 매일 양치질을 하고, 필요에 따라 구강 청결제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Q 구강청결제 적정사용량이 있을까?

 

당연한 소리지만, 뭐든지 "과유불급"이다.

양치질을 너무 자주하면 치아가 마모되는 부작용이 있듯이 구강청결제 또한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입속의 좋은 세균들까지 다 제거해서 정상세균총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입안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1~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권장량이다.

 

Q 맛이 너무 강렬해서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데요?

 

리스테린의 경우 맛이 강력해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제품과 물을 1대 1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해도 괜찮지만 물의 비율이 더 많아질 경우 충치예방 및 입냄새 제거 등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Q 구강청결제 사용시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가?

 

물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데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거나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 이들은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 침의 분비량이 줄어든 상태인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구강청결제가 소독 성분이 점막을 자극할 수 있고 에탄올(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입이 건조한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에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사용 후 물로 꼭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 제품 중 "제로"라고 되어있거나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겠다.

 

Q. 구강청결제를 양치 직후 바로 사용해도 되나?

이는 구강청결제 제품 성분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유칼립톨, 멘톨, 티몰, 살리신산 메틸 등과 같은 ‘에센셜오일’ 기반의 구강청결제는 양치 후 바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했듯이 CPC성분이 포함돼 있는 구강청결제는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과 만나 치아가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는 양치 후 30분 이후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Q. 구강청결제가 구강암을 유발하는 건 아닌가?

궁금증 중에서는 구강청결제와 구강암과의 역학관계를 묻는 경우도 많은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갖가지 연구를 통한 결과, ‘알코올 함유 구강청결제 사용이 구강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 외에도 구강청결제 사용과 구강암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다고 보고한 연구들이 즐비한 것으로 보아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Q. 색깔 있는 구강청결제 사용하면 치아 착색이 일어나는거 아닌가?

구강청결제에 들어있는 색소는 일반적인 아이스크림, 음료수에 들어있는 색소와 같은 ‘식용색소’로 모두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색소다. 따라서 치아 착색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Q. 임플란트 환자도 구강청결제를 사용해도 되는가?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잘못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면 임플란트 산화막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구강청결제의 경우 이러한 손상 위험이 없어 오히려 구강청결제 사용이 권장된다.

 

부록) 치아 미백과 관련된 내용

 

그런데 치아 색상은 원래 흰색이 아니라 노란색을 띤 반투명 흰색이다.

치아는 다음과 같이 세 개의 구조로 되어 있다.

 

1. 에나멜질 : 치아 바깥면의 단단한 부분으로 푸르스름한 흰색을 띄며 투명하다.

2. 상아질 : 치수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으로 노란 색을 띄고 있다.

3. 치수 : 신경과 혈관으로 이루어진 선홍색의 조직이다.

출처 : https://www.listerine.kr/white/tooth-color

 

치아의 색깔은 보통 에나멜질과 상아질에 따라 결정되고, 에나멜질이 얇은 사람들은 상아질이 드러나기 때문에 치아 색깔이 노란색을 띄게된다. 어린 아이들은 에나멜질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치아 미백에 효과가 있는 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아 그리고, 커피는 이가 착색될 수 있으니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커피를 마실 경우라면 빨대를 이용한다면 착색을 최소화할 수 있다.

1) 콜리 플라워

많이 씹으면서 자연스럽게 침이 분비되어 입 안을 청소해준다.

 

2) 딸기

치아를 환하게 해주는 효소가 가득 들어있다.

 

3) 유제품

유제품에는 치아 미백과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과 칼슘이 들어 있다.

 

4) 사과

많이 씹어야하는 사과는 씹는 동안 치아를 닦아주며 환하게 만들어준다.

 

5) 샐러리

꼭꼭 씹어야 하는 채소는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치아를 하얗게 해준다.

 

리스테린 홈페이지에서 성분 및 효능 확인 후 자신에게 맞는 구강청결제가 무엇인지 꼭 확인한 후 구매하길 바란다. (리스테린 검색 후 공식홈페이지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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